삼송ㆍ성사ㆍ주교동 일대 수돗물 공급방법 개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연간 약 4억원 예산절감효과 기대

고양시(시장 최성)는 경기도 의정부시를 통하여 덕양구 삼송ㆍ성사ㆍ주교동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수도권광역상수도 3단계가 1월5일부터 폐쇄됨에 따라, 이 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연간 약 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덕양구 삼송ㆍ성사ㆍ주교동 일대에는 앞으로 수도권광역상수도 5ㆍ6단계에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되며, 이에 따라 노후화된 3단계의 가능가압장 유지관리비, 인건비, 누수복구비 등 연간 약 4억원의 예산이 절약되고, 유지보수 등으로 인한 단수 등이 줄어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광역상수도 3단계 시설물 및 송수관로는 1988년도에 준공되어 가능가압장에서 하루에 3만 톤을 가압하여 덕양구 삼송ㆍ성사ㆍ주교동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중요한 시설로써 당시 물 부족난을 해결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후 계속적인 개발과 인구증가에 맞추어 1999년 및 2004년에 각각 준공된 광역상수도 5ㆍ6단계의 확장으로 충분한 물량이 확보되고, 20년 이상 경과된 3단계 시설물 및 송수관로의 잦은 누수 등 유지관리비 증가와 잦은 단수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여 3단계를 폐쇄하자는 주장이 고양시 내부에서 논의되어 왔다.

 

이에 따라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소장 윤경한)는 한국수자원공사에 2006년 5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3단계 고양시관리구간의 가능가압장과 노후화된 관로(L=22.7㎞)를 폐쇄, 3단계 배분량을 5ㆍ6단계 또는 1단계에 추가해 총 배정량을 유지해줄 것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요구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3단계 공급시설과 수도관을 폐쇄할 경우 3단계 공급량을 총 배정물량서 줄이고 현재 5ㆍ6단계 배정량만 유지하되, 추후 용수 수요량 등을 감안하여 다른 지자체와 조정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고양시는 주민을 위해 끊임없이 수자원 공사를 설득한 결과, 총 배분량(492천 톤/일) 변동 없이 수도권광역상수도 3단계를 폐쇄하여 주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하고 동시에 예산절감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상하수도상업소 관계자는 “이번에 수도권광역상수도 3단계를 폐쇄하고 5ㆍ6단계로 계통을 변경하여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삼송ㆍ성사ㆍ주교동 일원에 보다 더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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