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규 “친박계부터 피 흘리는 쇄신을”

[와글와글]

○…한나라당 친박계로 분류되는 손범규 의원(고양 덕양갑)이 당의 쇄신 방향과 관련해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부터 ‘피를 흘리는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서 쇄신논란에 더욱 불을 짚혔는데.

 

손 의원은 이날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고통과 혁신 없이는 완전한 인적 쇄신이 불가능하다”며 이 같이 주장.

 

그는 특히 “국민이 기대하는 정치개혁 수준에 부응하려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곁에 있는 친박계 의원들이 솔선수범해 정치개혁의 밀알이 돼야 한다”고 강조.

 

그는 또 여의도연구소가 지난해 11월 마련한 공천개혁 관련 문건에 ‘현역 의원의 여론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5%p 이상 낮으면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과 관련해서도 “현 단계에선 공천 대상이 어느 지역의 몇 명인지, 나이는 얼마 이상인지 명확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큰 방향성엔 동의한다”고 옹호.

 

그는 그러면서 “의원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낮은데도 친박계라고 해서 보호해선 안 된다”고 언급하기도.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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