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서 스프링캠프 이호준·박진만은 빠져
SK 와이번스는 오는 15일부터 3월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총 65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한국시리즈 우승 탈환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 가운데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를 포함한 재활선수 5명은 8일 이미 플로리다로 떠났고, 외국인 선수들은 별도로 15일까지 플로리다 캠프에 합류한다.
SK는 다음달 15일까지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포츠 빌리지에서 캠프를 운영한다.
플로리다 캠프는 1월 31일 하루만 휴식하고 매일 훈련하는 일정이다.
이어 2월16일 귀국해 17일 하루 휴식한 뒤, 1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으로 이동해 3월8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호준과 박진만, 이승호 등은 제외됐다.
이호준과 박진만은 지난 8일 열린 팀 워크숍 당시 끝까지 듣지 않고 중간에 빠져나간 것에 대해, 이만수 감독이 팀워크를 해친 행위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김용희 2군 감독과 함께 국내에 잔류하며,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는 합류할 예정이다.
또 이승호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이만수 감독은 “이번 캠프의 주안점은 공수 조직력 강화와 안정된 선발진과 중간 계투라인을 구축하여 팀을 더욱 조직력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스프링캠프의 키 플레이어는 야수 가운데는 정근우, 최정이고, 투수는 엄정욱, 박희수, 윤희상 등이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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