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식 의원, 용인기흥 분구 촉구

한나라당 이춘식 의원(비례)이 “유권자 38만명이 넘는 주민이 사는 용인시 기흥구를 기흥읍과 구성읍으로 선거구를 나누는 선거구획정위원회의 당초 원안을 실천, 선거구 획정의 기본 취지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구 획정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분구의 당위성과 관련, “지난해 12월말 현재 기흥구의 인구가 37만4천79명으로 이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최대 선거구 인구상한선 31만406명보다 6만3천673명을 초과해 분구의 여건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현재 용인시 인구가 91만을 넘어섰으나 선거구는 3개뿐으로 인구 75만에 선거구가 4개인 안산시와 비교해도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정개특위가 기흥구 동백동을 처인구로 편입시켜 선거구 분구없이 획정하려는 시도는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방식인 행정구역 분할금지원칙에도 위배된다”며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원안대로 기흥구를 분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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