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수원북중), 2주연속 복식 우승

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정현(수원북중)이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국제주니어대회 3차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으로 복식 정상에 올랐다.

 

주니어 세계랭킹 76위인 정현은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현지시각) 김덕영(마포고)과의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 결승에서 수미트 나갈(인도)-나카가와 나오키(일본) 조를 2-0(6-0 6-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또 3주 연속 우승을 노린 단식에서 정현은 4강전에서 스페인의 알버트 알카라즈에게 0-2(4-6 3-6)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정현은 국제테니스연맹(ITF) 그랜드슬램발전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돼 인도에서 열린 3주간의 국제주니어대회에서 단식 우승 2회, 남자복식 우승 2회라는 성과를 올렸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정현은 3주만에 국제 주니어랭킹을 300위에서 60위 초반으로 끌어올리면서 김재환(영남고·주니어 66위)를 제치고 국내선수중 가장 높은 ITF 주니어랭킹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니어 세계랭킹 241위인 김다혜(중앙여중)는 여자단식 결승에서 미셸 베어브룩(벨기에)을 2-0(6-2 6-2)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다혜의 세계 랭킹은 170위 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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