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구연산·유산균 복합제 국제특허 출원

‘구제역 바이러스’ 잡는 환경친화 가축 방역

광주시는 1월 10일 환경친화적 가축 방역을 위해 독자 개발한 구연산·유산균 복합제에 대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국내특허를 취득한데 이은 것이다.

 

구연산·유산균 복합제는 병원균 제어를 위해 유해 살균제와 소독제를 남용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해결하고, 이와 동시에 생균제로서 가축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큰 이점이 있다.

 

광주시는 현재 경기기술개발사업을 통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 연구를 통해 구연산·유산균 복합제가 구제역바이러스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뿐만 아니라 축산물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의 원인균인 살모넬라, 대장균 등의 제어에도 효과가 있어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제특허를 출원하게 됐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구연산·유산균 복합제는 미생물을 단순히 급여하던 것에 그치지 않고, 구제역 바이러스 등에 대한 소독 능력을 제시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조만간 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에 의뢰해 구연산·유산균 복합제의 소독력에 대한 국제공인을 받을 것”이라며 “또한 ‘환경’과 ‘지속가능성’은 이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개념으로,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축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광주시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_ 광주·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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