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 수원] 수원시, 소상공인 80억원 대출 지원한다

수원시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 80억원의 대출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영세 소상공인들이 원활하게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했다.

 

이번 시 출연 재원을 바탕으로, 자금사정이 열악한 영세 소상공인은 시중은행에서 저금리로 금융지원을 받게 되며, 총 80억원 규모에서 업체당 최대 2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특례보증 대상은 공고일 현재 수원지역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영업개시 2개월이 경과한 소상공인과, 특례보증 신청일 현재 지역 내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영업개시 5개월 이상 경과자한 사업자 등이다.

다만 담배·주류·총포업, 부동산업, 댄스장, 도박장 등 사행성 조장 우려가 있는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특례보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지점에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금융거래확인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신청인의 신용, 재정상태, 경영능력, 현장심사 등을 걸쳐 보증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후 시의 추천과 신청자 보증서 발급 등의 절차를 거쳐 시중 은행에서 자금 대출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특례보증을 통해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으로 총 25억원을 출연하였으며, 보증규모는 200억원에 달한다.

 

기타 특례보증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경제정책과(☎031-228-2681) 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지점(☎031-888-545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소상공인진흥원 수원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6, 17, 20일 3일간 시청 대강당에서 ‘2012년 1분기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능력 개선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에게도 창업자금 대출신청 자격이 주어지므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수원 소상공인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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