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벤치 멤버 대거 기용하고도 80-53 대파
여자 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용인 삼성생명을 무려 27점차로 제치며, 정규리그 우승에 5승만을 남겨놨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무려 32점을 쏟아넣은 김단비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80-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5승6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현재 정규리그 9경기를 남겨놓은 신한은행은 앞으로 5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이날 패배로 4연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4위 삼성생명 은15승16패를 기록하며, 5위 부천 신세계(12승19패)에 3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날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센터 하은주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골밑에서 50득점을 올렸고, 속공으로만 12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결국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주전들을 모두 빼고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과시하며 27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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