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의 남편인 손문권 PD(40)가 지난 달 21일 저녁 8시께 일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손 PD의 사망 소식은 20일이나 지난 13일 오전에서야 한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손문권 PD의 유가족들은 사인을 심장마비로 알고 있었으며, 사망했다는 사실 역시 12일에서야 알게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족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 PD가 일산 자택 계단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임 작가가 처음 발견했다”며 “임 작가가 다른 가족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손 PD의 형제 자매도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손문권 PD는 12세 연상인 임성한 작가와 지난 2007년 1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TV ‘하늘이시여’를 함께 하면서 서로 일하는 모습에 끌려 결혼을 결심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당시 임성한 작가는 ‘하늘이시여’ 홈페이지를 통해 “손 감독은 재혼이고 저는 초혼이지만 제가 결혼하게 될 줄 전혀 생각 못했 듯이 앞일은 누구나 예측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결혼 결심에는 두 사람이 두 배의 에너지를 쏟고 싶은 이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MBC ‘아현동 마님’ MBC ‘보석비빔밥’ SBS ‘신기생뎐’ 등을 함께 작업하면서 부부콤비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고인은 사망 직전까지 오는 5월 MBC에서 방영할 새 일일 드라마 준비에 한창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자살 배경에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협력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협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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