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은 또다른 학교 폭력입니다. 욕설에 참여하거나 동조하는 것도 당연히 학교 폭력입니다.”
구리경찰서가 퀴즈를 풀면서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색다른 이벤트를 열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리서는 14일 오전 구리시 교문동 일대 서울삼육중학교 대강당에서 정은식 서장과 교사,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 교실을 열었다.
구리서는 이날 정 서장이 학교 폭력과 관련된 퀴즈를 내면 학생들이 이를 풀고, 가장 많이 푼 학생이 퀴즈왕이 되는 방식으로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체포술 교육전담 경찰관인 박주원 경사와 김은지 순경이 팀을 이뤄 호신 체포술 시연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교과 공부와는 또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김연지 학생(16)은 “퀴즈를 풀면서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매우 유익했다”고 즐거워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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