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가장 시급한 현안은? “경인고속道 통행료 폐지·등록금 인하”

인발硏·언론인클럽 조사

인천지역 시민들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폐지와 대학등록금의 실질적 인하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발전연구원과 인천언론인클럽은 8천4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발전 어젠다와 국민 생활 현안 어젠다 2개 분야 36개에 대해 여론조사 및 인터넷투표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발전 어젠다로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폐지, 국민 생활 현안 어젠다로는 대학등록금 실질적 인하가 각각 1위로 꼽혔다.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는 유로도로법상 통행료 징수기간이 지난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시민단체가 통행료 취소소송을 제기, 최근 1심 패소판결을 받았으나 여전히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이다.

 

또 대학등록금 인하는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던 만큼 시민여론조사 역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뽑혔다.

 

이어 지역발전 어젠다로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국가적 행사로 추진, 인천 공공의료원 설립, 강화도 갯벌 국립공원 추진, 인천 앞바다 쓰레기 수거비용 지원 확대가 차지했다.

 

또 수도권 매립지 폐기물의 직매립 금지와 주변지역 지원기금 마련, 경인철도 지하화, 서해안 광역 경제권 구축을 위한 인천-충청 간 고속도로 건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한 부평산업단지 활성화, 부평 미군부대 이전지 공원조성 국가사업화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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