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국내 화훼산업 선진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과천 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이 빠르면 올해 안에 착공될 전망이다.
15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 화훼종합센터 조성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요청한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 변경(안)이 지난해 12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 16일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민간사업자인 플로리움컨소시엄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 등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플로리움컨소시엄(49%)과 과천시(32%), 경기도시공사(19%) 등과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기무사 부지 4만1천여㎡를 제외했기 때문에 사업 면적을 애초 25만1천㎡에서 20만9천㎡로 축소 조정하고, 현재 플로리움컨소시엄과 사업계획을 재수립하고 있다.
사업계획의 재수립 방향은 ㈜삼성물산이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마케팅 결과와 입주를 약속한 업체 등을 전면 공개하고, 주 입주대상인 화훼단체와 회원사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과천 화훼종합센터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과천 화훼종합센터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지역경제의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과 지역 브랜드 개발,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민·관 합동 개발사업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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