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署, 중·고교와 협의 3월 신입생부터
구리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 피해신고 연락처가 기재된 학생증이 발급된다.
구리경찰서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오는 3월부터 관내 14개 중·고교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신고 연락처가 기재된 ‘안전 Dream 학생증’을 발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학교폭력 피해자 중 상당수가 피해신고 연락처를 모르고 있는 것을 감안, 이 같은 방법을 고안해 최근 교육지원청과 협의를 마쳤다.
학생증 뒷면에는 학교폭력신고센터 117번과 안전 Dream 홈페이지(www.safe182.go.kr),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의 연락처 등이 기록된다.
또 교육지원청 및 해당학교의 피해신고 연락처 등도 기재돼 학생들의 피해신고를 돕게 된다.
경찰은 학교 측과 협의해 오는 3월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안전 Dream 학생증’을 발급한 뒤 2~3학년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리경찰서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신고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부족했던 신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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