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권석만 서울대 교수는 2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개최된 제 104회 경경련 조찬포럼 강연에 앞서 이렇게 운을 뗐다.
권 교수는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이혼율 1~2위, 직장 스트레스, 40대 돌연사율,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최상위권”이라며 “나라는 발전하고 국가적 위상은 강력하지만 그 안에서 살고 있는 국민은 불행한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인의 행복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권 교수는 높은 물질주의적 성향, 개인 간 신뢰부족과 과도한 경쟁심, 사회적 환경에 대한 불만족 등을 꼽았다.
“ 신뢰부족·과도한 경쟁심·사회환경 불만족이 원인”
권석만 서울대교수, 경기中企지원센터서 조찬 강연
권 교수는 “행복을 위해서는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는 사람으로부터 불행감과 열등감을 느끼기보다 노하우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비교를 통해 불행을 느끼기보다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 교수는 “구성원들이 능력을 발휘해 자기실현을 이루고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적 운영, 다른 조직과 공생할 수 있는 조직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긍정조직”이라며 “이러한 조직을 이끄는 긍정리더의 조건으로는 구성원의 긍정 정서 함양, 강점 발휘 지원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포럼에는 박성권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회장, 최재한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이금자 경기여성단체협의회장, 정연호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등 경제관련 기관장 및 중소기업 CEO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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