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중 경기 일부 공천후보 ‘윤곽’

새누리, 내일 면접 심사… 3월 중순까지 일정 마무리 
민주, 지난주 의정부을·평택을 등 11곳 면접… 1차 확정

여야가 공천 후보면접을 가속화하면서 이르면 다음 주 중 경기지역 일부 지역구의 후보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오는 24일 경기지역 공천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하고 민주통합당도 경기지역 등 예비후보 면접을 잇따라 갖고 공천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정홍원)는 오는 24일 경기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며, 현역의원은 25일 여론조사를 통해 25%를 탈락시킬 예정이다.

 

공천위는 면접이 끝나면 지역구별로 여론조사 기관에 명단을 넘겨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더욱이 당 공직후보자추천위는 단수후보지의 경우 후보자의 도덕성 등 기본 검증에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조기 공천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조기 공천 가능성이 예상된다.

 

도내 단수후보로 신청한 예비후보는 차명진 의원(부천소사), 차동춘 당협위원장(광명갑), 전재희 의원(광명을), 유정복 의원(김포) 등이다.

 

또 여성후보 공천을 전체 지역구의 30%로 추진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여성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여성신청자는 정미경(수원 권선)·전재희·김소남(양주·동두천)·박순자(안산 단원을)·김영선(고양 일산서)·이은재(용인 처인)·송영선(파주)의원을 비롯해 장정은(성남 분당갑), 박명희(성남 분당을), 신계용(안양 만안), 박선희(안산 상록갑), 이혜숙(안산 단원을), 최순애(안산 단원을), 민경자(남양주을), 장복실(오산), 유경희(이천·여주) 등 15명이다.

 

당은 총선 선거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3월 중순에는 모든 공천일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민주통합당은 지난주부터 일찌감치 면접을 실시한 결과, 1차 공천자를 확정했다.

 

또 공천심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경선 절차를 밟아 3월부터 지역별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공심위는 이날 경기지역 5명 이상 신청지역인 의정부을, 평택을, 화성갑, 광주, 부천 원미갑, 수원팔달, 안산 단원갑, 안산 단원을, 안양동안갑, 안양동안을, 평택갑 등 11개 지역구 예비후보자 면접을 실시했다.

 

또, 23일에는 2명 이상 신청한 수원 영통 지역구 예비후보자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지역에서는 성남분당을(김병욱), 부천오정(원혜영), 고양덕양갑(박준), 구리(윤호중), 시흥을(조정식) 등 5개 지역구에서 한 명의 후보만이 등록함에 따라 이들이 공천자 명단에 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당규로 정한 여성 15% 공천에 따라 ▲부천소사(김상희) ▲평택갑(박옥란, 소기숙) ▲안산 단원갑(백혜련) ▲고양 일산동(유은혜) ▲과천·의왕(김진숙) ▲군포(정윤경) ▲이천·여주(이규화) 등 지역구에서 여성후보 확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일부 지역구는 통합진보당과의 야권단일화 후보 협상이 진통을 겪음에 따라 공천자확정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해인·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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