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아나운서와의 ‘섬씽’ 진짜일까?

박성광은 KBS ‘개그콘서트’의 일등공신이다.

 

데뷔 후 ‘박대박’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발레리NO’ ‘이기적인 특허소’ ‘용감한 녀석들’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개그맨으로 자리매김 했다.

 

트위터 인터뷰차 만난 박성광은 “‘발레리NO’ 할 때 한 두달은 민망했어요.

 

밖에 야외행사 나갈 때, 어머님들 2000분 정도 모시고 했는데 그때 소지섭씨가 와도 반응이 없었거든요. 근데 우리가 딱 나가니까 와~ 하면서 대박 반응이 왔어요. 무대로 올라오시는 분도 있었죠. 그때만큼은 저희가 마이클잭슨인 줄 알았다니까요.(웃음)”라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이렇듯 나날이 승승장구 하고 있지만, 라이벌을 넘어야만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떤다.

 

박성광은 “‘개콘’에 최고의 라이벌이 있어요. 박영진입니다. 영진이는 친구이자 최고의 라이벌이죠.

 

제가 영감을 얻을 수 있고 도전의식도 얻을 수 있는 좋은 친구죠. 영진이가 잘 되면 나도 저만큼 잘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힘을 얻거든요.”라고 친구를 소개했다.

 

난형난제, 박성광-박영진. 그러고 보니 휴식 기간이 길지 않고 코너의 메인이나 보조로 자주 카메라 앞에 선다. 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

 

“‘개콘’ 내 라인이 있어요. 같이 출연했거나 친한 사람들끼리 주로 많이 코너를 맞춰요. 아이디어 회의를 진짜 많이 해요. 아이디어 회의 할 때 사람 머리가 다 다르니까 의견 차이가 날 때가 있어요.

 

처음에는 가벼운 말싸움을 했죠. 하지만 나중에는 서로 성격 알게 되고 친해지니까 서로 맞춰가게 되더라고요. 더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회의 때 박성광이 내놓는 아이디어 컨셉은 주로 무엇일까. 박성광은 요즘 뼈 있는 말로 수위를 넘나드는 ‘네그맨’ 최효종을 거론한다. “네그맨 원조는 저였습니다.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같은 걸 이미 했거든요. 근데 저는 고소를 안 당했어요.

 

그래서 ‘네그맨’이 못 됐나봐요. 아쉽다.(웃음)” 그래선지 요즘 ‘용감한 녀석들’로 ‘개콘’ PD를 디스(?) 하는 지도 모르겠다.

박성광의 개그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자연스레 연애 스토리가 궁금했다. 그래서 박지선과의 스캔들에 대해 물었다.

 

박성광은 “이 질문은 제가 환갑잔치 할 때도 나올 것 같아요.”라며 박장대소 했다. 그리고는 “지금은 예전만큼 친하진 않아요.

 

지금은 서로 바쁘고 코너를 같이 하지도 않으니까요. 만날 기회가 없는 거죠”라며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면 항간에 떠도는 모 여자 아나운서와의 ‘섬씽’(something)은 진짜일까?

 

“글쎄요… 연애경험은 지금까지 7회! 그 중 연예인은 없었어요. 개그우먼 중에서도 사귄 사람 없고요. 작가, 기자, 아나운서 같은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멋지고 좋아보이던 걸요. 하하!”

 

<협력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주 인턴기자 / 사진=팽현준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