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의 스테틴에서 아드리아해의 트리에스테까지 ‘철의 장막’이 대륙을 가로질러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2차대전이 끝난지 1년인 1946년 오늘 미국 미주리주 웨스터민스터대학에서 윈스턴 처칠은 ‘철의 장막’(Iron Curtain)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다.
소련에 대한 불신의 표현이었다. 이후 ‘철의 장막’은 2차 세계대전 후 소련 진영에 속하는 국가들의 폐쇄성을 풍자하는 단골 수사로 사용돼 왔다.
그는 이날 ‘세기의 연설’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지도자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동서냉전 시대의 개막을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 알린 경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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