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경기조작' 박현준·김성현 일시 자격정지

LG트윈스 투수 박현준(26)과 김성현(23)이 당분간 선수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두 선수에 대해 일시 자격 정지처분을 내렸다.

 

일시 자격 정지 처분으로 박현준, 김성현은 시범경기·정규리그 경기 등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다.

 

김성현은 지난 1일 브로커로부터 ‘첫 이닝 고의볼넷’ 등 기록 조작에 가담한 뒤 사례금까지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또 박현준은 지난 2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했지만,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형사처벌이 확정되면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KBO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 불법행위 차단 장치 마련 등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프로야구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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