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9곳 경선결과
민주통합당이 8일 실시한 4·11총선 후보자 경선에서 이종걸(안양 만안)·김영환(안산 상록을) 후보 등 현역 의원이 모두 승리했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26개 지역구에서 실시된 1차 경선 결과 이들 의원은 모두 경쟁자들을 큰 차로 제치고 공천을 확정 지었다.
경기지역 1차 경선은 9곳에서 실시됐다.
경선 당선자를 보면 ▲수원병(김영진) ▲안양 만안(이종걸) ▲안양 동안을(이정국) ▲안산 단원을(부좌현) ▲안산 상록갑(전해철)▲안산 상록을(김영환) ▲안성(윤종군) ▲광주(소병훈) ▲평택갑(이근홍) 등이다.
수원병에서는 김영진 전 김진표민주당원내대표 정책특별보좌관이 유문종 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을 누르고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본선에서 격돌하게 됐다.
안양 동안을에서는 이정국 조세정책전문가가 모바일, 현장투표에서 모두 앞서며 여균동·정진욱 후보를 제쳤다.
안산 단원을에서는 부좌현 전 지역위원장이 1천594표(52.49%)를 획득, 151표차로 황희 후보(1천443표)를 따돌렸다.
안산 상록갑은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전해철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이 새누리당 박선희 예비후보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특히 안양 만안과 안산 상록을은 지역구 현역의원인 이종걸·김영환 의원이 각각, 승리해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는 현역 프리미엄의 절대우세가 재확인됐다.
안성에서는 윤종군 전 지역위원장이 1천510표를 얻어 이재용 ‘혁신과통합’ 경기남부 상임대표에 483표를 앞서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광주에서는 소병훈 전 지역위원장이, 평택갑에서는 이근홍 전 평택시 부시장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한편, 이번 경선에서도 대다수 선거인단이 현장투표보다 모바일투표를 선호해 모바일투표가 대세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