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7일 오후 티에리 마리아닌(Thierry Mariani) 프랑스 교통부장관과 엘리자베스 로린(Elizabeth Laurin) 프랑스 대사 일행이 인천항의 운영현황 등을 둘러보고 상호 교류증진을 위한 관심사를 협의했다고 18일 밝혔다.
15명으로 구성된 이날 방문단에는 프랑스 뎅케르크항 크리스틴 카보(Christine Cabau) 사장과 마르세이유항 장-클로드 테리에(Jean-Claude Terrier)사장, 파리항 에르베 마르텔(Herve Martel) 사장, 프랑스 항만협회 프랑스와 술레 드 브뤼지에르(Francois Soulet de Brugiere)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의 운영현황과 개발계획 등을 청취하고 나서 인천항의 동양 최대의 갑문시설과 내항 등을 둘러보았으며 프랑스 항만이자 인천항의 자매항인 르아브르항과 유사한 갑문시스템에는 많은 질문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인천항의 운영 노하우와 송도국제도시에 건설되는 신항개발 계획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오는 7월 프랑스에서 유럽지역 선사와 물류업계를 대상으로 진행될 ‘인천신항 글로벌 설명회’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현재 인천항에는 유럽간 컨테이너 정기선이 없어 교역이 크지 않지만 한국-EU FTA의 발효로 양국간의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인천신항이 개장하면 인천항을 통한 양국간의 교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은 지난 2007년 10월 프랑스 르아브르항과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나 직접 연결되는 원양항로를 개발하지 못해 지난해 466TEU와 일반화물 1만7천983t 교역에 그쳤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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