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북한 로켓 발사 철회해야”

오바마 美대통령과 정상회담 핵안보정상회의 오늘 개막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오바마 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포함한 안보 분야에서 경제 분야에까지 양국 간 주요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3면

 

특히 이 대통령은 “양국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 발표가 안보리 결의와 북-미 간 합의를 위반한 것이며,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라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북한의 로켓발사는 자신의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며, 고립을 심화하고 인접국과의 관계를 손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은 미래 협상의 가능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26일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안보와 평화, 북한의 선택권에 대해 더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6~27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라는 슬로건으로 개막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는 53개 참가국과 4개 국제기구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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