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행사장 주변 경계 열영상카메라 헬기 등 첨단보안장비 총동원
서울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세계 최첨단 장비가 총 동원됐다.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코엑스 행사장 주변에는 인원과 차량 통제를 위해 3-1선 RF시스템이 총 20대 설치·운영되고 있다.
판넬형 시스템 통과시 인가여부를 판명해주며, 물리적 접촉 없이도 검문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해상에서 벌어지는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고속단정(2대)과 경찰순찰청(1대)의 장비도 있다.
고속단정은 엔진 250마력에 속도는 최대 40노트(74㎞)다. 길이는 10m, 폭은 3m다. 경찰순찰청은 엔진은 150마력, 속도는 40노트, 길이는 600×250m다.
항만 방어와 대테러 작전 등 해상 특수작전용으로 사용된다. 해난사고시 긴급 인명구조용으로도 운용된다.
유해물질분석기도 투입된다. 분석기의 중량은 800g 미만이며 제원은 19.3×10.7×4.4㎝다. 운용온도는 영하 20도~40도, 평균응답시간은 31~60초다. 배터리는 재충전식이다.
자동분석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화학물질을 수초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쉬운 사용법으로 초보자도 간단한 훈련을 통해 능숙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정점이 있다.
또 회의장 상공에서 주변을 경호할 헬기에는 열영상 카메라가 도입·장착된다. 열영상카메라는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열을 감지해 행사장 주변을 오가는 사물을 인식하고 감시할 수 있다.
차량 폭탄 테러에 대비해 차량 하부 자동검색시스템도 있다. 검색 시스템은 차량 하부를 자동으로 검색해 폭탄이 설치돼 있는지 등을 식별할 수 있다.
회의장에는 쌍둥이의 얼굴까지 구분할 수 있는 첨단 보안 시스템도 도입됐다. 원격 조종이 가능한 폭발물 처리 로봇도 등장한다. 이 로봇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좁은 공간에 들어가 사제 폭발물을 제거한다.
경찰이 자체 개발한 다목적 방패차도 준비 중이다. 2.5t 진압용 차량을 개조한 것이다. 차량 앞부분에 가로 5m, 세로 2.2m짜리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방패를 달고 최루액과 색소를 섞은 물대포를 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화질 CCTV와 전파 교란 장치를 장착한 11t짜리 특수진압 장갑차도 테러진압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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