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국 최초 북한이탈주민 정규직 채용

수원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을 정규직원으로 채용, 이탈주민에 대한 정착지원 업무를 부여했다.

 

시는 29일 북한이탈주민 A씨(45·여)를 본청 자치행정과 소속 무기계약근로자로 채용, 지난 28일 임용장을 수여했으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업무를 맡겼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계약직으로 시청에서 근무해온 A씨는 그동안 주 20시간 업무보조로서 근무를 해왔으나 근로조건상 1년 단위로 재계약이 명시돼 있어 비정규직으로서 고용불안을 느껴왔다.

 

이에 따라 시는 A씨에 실효성 있는 자립기반을 제공하고,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조기정착과 취업알선, 고충해소, 생활법률상담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규직원으로 채용했다.

 

시는 앞으로 A씨에게 북한이탈주민과 관련한 각종 지원업무를 전담시켜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훈련의 기회를 제공해 전문인력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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