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대표 캐릭터 ‘빼꼼’ 중국서 한류 이끌어

알지애니메이션스튜디오 제작 총260만弗 해외투자 유치 성공

경기도의 대표적인 캐릭터 ‘빼꼼’이 중국에서 애니메이션 한류를 이끌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은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008빼꼼’의 제작사 ‘알지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총 260만달러의 해외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008빼꼼’은 007과 같은 첩보물에서 모티브를 얻은 코믹물로, 경기도 기업 ‘알지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중국과 공동제작을 진행 중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순제작비는 420만달러 규모이며 오는 2014년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개봉할 예정이다.

 

‘빼꼼’ 캐릭터는 현재 중국에서 ‘다이메이시옹(운 없는 곰)’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TV CF와 위성방송의 일기예보에도 등장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는 ‘빼꼼’을 포함한 도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경기도 공동관 참가 등의 마케팅홍보 지원, 제작 지원,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수출 및 컨설팅 지원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75개 도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3천126만달러(한화 359억원)의 수출 계약 실적을 올린 바 있으며 올해는 한화 400억원 이상의 계약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알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김강덕 대표는 “중국에서 빼꼼의 인기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전략적 지원 속에 캐릭터 브랜드 사업을 지속 추진해 세계적인 캐릭터로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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