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국에 상가 300여개 연내 공급

상가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 한강, 성남여수를 비롯한 전국에서 300개가 넘는 단지 내 상가를 신규 공급한다.

 

LH 단지 내 상가는 기존의 도심과 차별되는 상권 형성이 가능하고 대부분 LH가 지어 가구수가 많은 중소형 아파트 내에 자리잡아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공급 때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0일 LH와 상가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따르면 올해 전국 37개 단지에서 총 306개의 신규 LH단지 내 상가를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4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 의왕 포일, 김포 한강, 성남 여수 등지에서 125개의 신규 LH단지 내 상가가 입찰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 단지 내 상가 입찰대상 지역 중에는 수도권 물량이 많다.

이 가운데 1천가구 이상 풍부한 배후 주거가구를 가진 단지 내 상가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배후 주거가구 수가 많을수록 잠재 고객 확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으로, 1천가구 이상 배후 주거가구를 지닌 LH단지 내 상가는 김포 한강, 성남 여수, 판교 등이 꼽힌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올해 2월과 3월에는 숫자 상으로 볼 때 LH단지 내 상가 공급이 많지 않았지만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100개가 넘는 신규 LH단지 내 상가가 분양된다”면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의 신규 LH단지 내 상가 물량이 많아 수도권 상가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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