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국제농업협력사업으로 모잠비크 마푸토 마라케니 군에서 영농기술 역량강화 및 보급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 설립, 시범농장 운영 등 ‘영농기술 교육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 착수해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2층 구조의 연면적 624.49㎡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인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는 모잠비크에서 영농기술을 목적으로 한 최초의 공공의 연수시설이자 모잠비크 농업부 산하 연구기관 및 중앙 농업교육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농업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지역농민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공사는 센터 건립과 함께 부설 시범농장 조성과 우량품종 생산, 병충해 방제 등 기술전수를 위한 현장교육을 실시해 영농기술 지도 및 훈련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가 영농지도사 배출과 영농기술 향상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잠비크가 미래 우리나라 식량공급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농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3월 모잠비크 농업부를 비롯한 현지 농업연구기관, NGO, 농기계 보급업체 등 주요 관계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물재배 시범농장(전시포) 운영 평가회’를 실시해 쌀과 옥수수를 재배한 전시포의 작황결과 공유 및 농기계 시연 등 기술 공유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모잠비크에 대한 농업생산성 향상에 대한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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