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한국 관광 인재의 요람, 한국관광대학

수도권 유일의 관광특성화 대학으로 미래 지식산업의 선봉장을 자처하는 캠퍼스가 있다. 바로 한국관광대학이다.

이천 신둔면에 자리 잡은 한국관광대학은 ‘실사구시’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1년 2월에 개교했다.

 

한국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대학의 첫째 교육목표는 ‘참인간 교육’이다. 항상 새롭게 생각하면서 창의적 인간교육, 나라와 사회에 봉사하는 인간교육, 그리고 매사에 부지런히 일하며 근면한 인간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두 번째는 전문직업인 양성교육이다. 호텔을 비롯해 관광, 외식 산업분야의 전문직업인 교육을 목표로 한국관광산업에 이바지할 전문 지식인 교육에 충실하고 있다.

 

셋째는 실천교육이다. 사실에 바탕을 두면서 매사를 처리하는 실천인 교육, 그리고 서비스산업을 선도하는 실천인 교육이 한국관광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목표다.

 

한국관광대학은 호텔경영과를 비롯해 관광경영과, 외식경영과, 국제컨벤션과, 디지털관광과, 관광레저복지과 등 모두 14개 학과를 운영하면서 분야별 최고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외국 교류협정대학과 유학 및 연수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으며 장학제도도 다양해 재학생에게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양성

한국관광대학은 외국어 능력 향상과 글로벌 인재 양성 일환으로 전액교비지원 유학과 어학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희망 학생들의 학업성적과 어학능력으로 학생을 선발해 전공수업, 어학,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University of Hawaii KCC를 비롯한 교류협정대학(8개국 14개 대학)에 한 학기 해외유학 121명, 어학연수 104명, 해외인턴십 10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현재 교류 중인 대학은 미국 University of Hawaii-Kapiolani Community College, Edmonds Community College, Columbia College, 영국 Castle College, Westminster Kingsway College, 호주 Uniworld College, Lloyds International College, 일본 오카야마상과대학, 나가사키국제대학, 나가사키 단기대학, 중국 남경사범대학 등이다.

 

또 지난해 9월 개원한 미국 하와이 영어교육원은 연건평 740㎡, 연인원 300명 규모의 시설로 유학 및 연수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세계 각국의 유명대학과 지속적으로 교류협정을 맺어 세계를 향한 학생들의 꿈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현장실무기초 교육과정 AOC(Aptitude Oriented Course)

한국관광대학은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현장실무 기초교육과정(AOC)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관광업계가 요구하는 관광서비스의 창의성·근면성·봉사성을 지닌 전문지식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1학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특급호텔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현직에 종사하는 분야별 최고 실무책임자로부터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대학은 이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것들을 습득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교육 기간에 제적봉 평화전망대를 찾아 분단현장에 대한 체험학습과 광성보 등 전적지 답사를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서비스에 관한 기초 교육과 현장실무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기존 이론 중심의 대학교육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단면이다.

 

 

◇자격증 취득

한국관광대학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자격증을 학업 중에 취득할 수 있도록 자격증 과정을 폭넓게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자격증을 얻고자 학원을 따로 다닐 필요가 없다.

상시 개설 운영하고 있는 자격증 프로그램으로는 ‘소믈리에 자격증’, ‘AHLA(미국호텔협회) 자격증(국제레스토랑 서버/국제바텐더/국제바리스타)’,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자격증’, ‘바리스타 자격증’, ‘국외여행인솔자 자격증’, ‘TOPAS(온라인 항공예약) 자격증’ 등이 있다.

 

이밖에 ‘디자인 자격증’, ‘칵테일 자격증’,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비서 자격증’,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증’,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ITQ 자격증’, ‘한식메뉴개발사 자격증’ 과정도 인기다.

 

◇건강검진

한국관광대학은 매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학교전액지원 종합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신입생 대상 종합건강검진은 매년 학생들의 건강, 영양개선 등을 해소하고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입학한 1천90명의 신입생은 체성분 및 흉부검사, 39종의 종합건강검진을 받는다.

 

한국관광대학의 취업 현황을 보면 호텔, 항공사, 외식업, 조리 등과 같은 위생과 직결되는 업체로 취업함에 따라 사전에 학생들의 개인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대학의 노력으로 학생과 학부모, 산업체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장학제도

한국관광대학은 우수한 인재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면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내부 장학금으로 학업성적우수, 후생, 공로, 문화, 보훈, 근로, 특별장학금 등 13종의 장학금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전학기 전액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 등록금을 선 감면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호텔 캐피탈, 신한은행, 국민은행, 한국장학재단, 농촌희망재단, 하림장학재단,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 등 각종 산업체, 장학재단 및 개인의 기부금을 지원받아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인터뷰> 한국관광대학 정용근 총장

 

“산업이 발달할수록 관광산업에 대한 욕구는 증대해가는 것이 일반적 현상입니다. 이에 발맞춰 한국의 관광 미래를 위해 미래 역군을 배양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관광대학입니다".

 

한국관광대학 정용근 총장은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른다. 학교 발전 방안도 생각해야 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구열 조성과 강건한 사회인으로의 토대를 제공해줘야 하는 책무 때문이다.

 

정 총장은 “물론 배움의 열기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더불어 건강한 지성인으로서의 가치관을 확립, 한국의 미래 동력원으로 육성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학교는 학과 과정과 더불어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과 외국 유수 대학과 연계한 유학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부분이 국내 비슷한 과정의 다른 대학과 비교되는 면이다.

 

관광산업에 대한 정 총장의 의지는 확고하다. 정 총장은 “오늘날 관광은 사람들에게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고 또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소득 확대와 고용을 창출하는 고부가가치산업이기 때문에 각 나라가 경쟁적으로 개발육성을 추진하는 중요한 국가사업의 하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첨단 통신기술의 발달과 정보화 및 세계화 추세, 국민의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관광산업은 앞으로 크게 확대되고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내다봤다.

 

정 총장은 “한국관광대학은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주도할 역량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제적 지식, 현장실습 교육을 통한 실사구시의 건학이념으로 설립됐다”며 “아담한 교정에 최신의 교육시설과 복지시설을 고루 갖춘데다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 창의적 학습활동을 도모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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