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내리던 날… ‘평택 사랑’에 젖다

2012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시민 8천여명 건강·친목 도모

43만 평택시민들의 건강대축제인 ‘2012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가 21일 오전 9시 평택시 이충레포츠 공원 일대에서 대회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시민 등 8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평택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평택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오전 9시30분 이충 레포츠 공원을 출발, 부락산 자락을 돌아 출발 장소로 되돌아오는 5.8km 코스에서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서 6천여명의 참가자와 2천여명의 자원봉사자 등 8천여명은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 벚꽃이 만발한 부락산 자락 일대 5.8km 코스를 걸으며 건강도 다지고 친목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행사에서 김선기 평택시장과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원유철 국회의원, 이재영 국회의원당선자, 양대영 평택시생활체육회장, 송종수 시의회 의장 등도 봄비 내린 부락산 일대 코스를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상쾌한 봄의 기운을 만끽했다.

 

김선기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삼성전자, LG전자 유치 등으로 평택시는 항만·물류, 전원환경도시를 넘어 미래성장 동력을 갖춘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수도권 KTX신평택역사 유치, 황해경제자유구역 추진, 청북 고렴 산단 유치 등의 다양한 시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일류문화도시 평택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은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은 좋은 약보다는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낫고 좋은 음식을 먹기보다는 걷기가 더 낫다는 말을 통해 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아무쪼록 이번 걷기대회가 벚꽃을 보며 봄의 향기도 만끽하고 가족 간 이웃 간 사랑과 화합도 다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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