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없는 세상을 위해 달리다

포천시정신보건센터 회원들, ‘포천 38선 하프 마라톤’ 참가

포천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포천시정신보건센터(센터장 이해국) 회원 16명은 지난 22일 개최된 ‘2012 포천 38선 하프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편견 없는 세상을 위해 달렸다.

이번 대회 참가는 정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도 ‘차별이 아닌 차이로’ 받아들여지는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5km 건강달리기에 참가해 봄비를 흠뻑 맞으며 모두 완주했다. 비록 자원봉사자와 함께 뛰어야 했지만 참가자 모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세상과의 문을 조금씩 열어가는 기회를 얻었다.

이해국 포천시정신보건센터장은 “이번 38선 마라톤 대회를 통해 정신장애인도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일원이고 혼자 지내는 것에서 벗어나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의 단면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보건위생과 보건행정팀팀 ☏ 031-538-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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