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현 안양 윌스기념병원 병원장(사진)의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게재됐다.
병원측은 늑골에 종양이 발생한 희귀 환자의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한 이번 논문(Solitary osteochondroma of the twelfth rib with intraspinal extension and cord compression in a middle-aged patient)이 영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 권위의 SCI학술지인 ‘Musculoskeletal Disorder 저널’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늑골의 종양이 발전해 척추신경을 마비시키는 경우는 희귀사례에 속하며 그 또한 젊은층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심 원장은 40대 남성에게 발생한 이 사례를 수술로 합병증 없이 깨끗이 치료했고 2년이 지난 현재까지 건강히 생활하고 있어 논문을 통해 학계에 보고했다.
심 원장은 “종양이 척추를 눌러 마비가 심각한 상태였으나 종양제거술 및 척추 재건술을 통해 환자를 치료했고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발 소견 없이 건강하다”며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가 없는 임상적으로 희귀한 환자를 세계 최초로 치료하게 돼 기쁘다”고 그 소감을 전했다.
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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