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70억6천만원 투입해 학교 21곳에 신·재생에너지 설치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70억6천만원을 들여 신·증축 학교 21개교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의 종류와 규모는 태양광발전 909㎾, 지열냉난방 799㎾, 태양열 온수 생산량 438㎥(전력 환산시 201㎾) 등이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학교 옥상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 일정량의 전기를 발전해 공급하는 것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공급의무 비율에 따라 20W ~ 120kW가 생산된다.

 

또 태양열 온수는 화장실이나 급식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이들 시설이 설치되면 연간 1억939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설치 대상 학교는 영종초, 한빛초, 해랑초, 경명초 등 초교 9곳과 영종중, 초은중, 경연중 등 중학교 3곳, 인천 비즈니스고, 인천체고, 명선고, 미추홀외고 등 고교 8곳이다.

 

시 교육청은 청사 옆에 신축중인 인천교육종합정보센터에도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에는 88개 유치원, 초·중·고교와 서부·강화교육지원청 청사 2곳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설치돼 있다.

 

양승옥 교육시설과장은 “이들 에너지 시설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학생들에겐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하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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