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분기 무역흑자 지난해 동기比 45.7% ↓

한미FTA 면세범위 상향 탓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올 ¼분기 수출입실적 분석결과,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지난해보다 45.7% 감소한 12억 5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감소한 266억3천200만달러, 수입은 4.4% 감소한 253억7천400만달러다.

 

인천공항을 통한 올 ¼분기 물동량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물품의 소형·경량화로 6.8% 감소했고, 특송화물 반입건수는 263만 으로 지난해에 비해 32% 늘었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한·미 FTA 발효로 관세 등 면세범위가 기존 10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된데다, 최근 물품구매방식이 업체대행에서 소비자 직접구매로 변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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