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硏 조사…화성시 용역결과 6월 문화관광부 제출
정부가 추진하는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부지로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 화석지가 최적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는 경기도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예비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화성시를 100으로 기준했을 때 용산구는 83.6, 노원구 77.3, 인천시 강화군 72.2 순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사는 박물관을 유치하려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토차원(배후지 연구, 장기발전성, 상징성 등), 권역차원(30㎞ 내 인구, 문화·교육인프라, 관광객수 등), 지역차원(자연생태적 가치, 생물의 다양성 등) 3개 분야 25개 항목을 조사해 이뤄졌다.
시는 용역 결과를 오는 6월 도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2008년 전곡항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뿔 공룡 화석(코리아케라톱스)이 발견된 이후 연구소를 건립, 연구인력을 상주 배치하고 전시공간을 만들어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캐릭터 개발도 연구하고 있다.
2009년 4월에는 프랑스 자연사박물관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2010년 7월에는 미국·영국·프랑스 등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과 공동연구 분야의 MOU를 체결하는 등 자연사박물관 유치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행님 시 교육복지국장은 “자연과 생태에 대한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가치를 보존하고 연구할 수 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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