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신하초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여왕기 전국대회 준우승…박혜정, 우수선수상 ‘기쁨’

이천 신하초등학교 여자축구팀이 전국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신하초 여자축구부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전남 강진 남포축구장에서 개최된 제2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정과 박하정이 각각 우수선수상과 수비상을 받았으며 장동진 감독과 강보미 코치가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특히 박혜정은 대한축구협회가 추천,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지원하는 축구 유망주 장학금 지급대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 선수는 지난해 신하초등학교가 5관왕이란 금자탑을 쌓는 주역으로 득점왕 수상 경력이 있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여자 선수로 지목받고 있다.

신하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년동안 전국대회 최상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장동진 감독은 “비록 결승에서 패했지만 신하초 여자축구부는 명실상부한 전국최고의 팀으로 자부하며 항상 최선을 다하는 팀으로 거듭나고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운동도 1등, 학업도 동료들에 뒤지지 않도록 운동과 학습을 겸한 인재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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