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가고싶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2억 송이 꽃들의 유혹

5월 13일까지 18일간 호수공원 형형색색 물들여
 40개국 146개 업체·국내 168개 업체 참가 ‘역대 최대’

고양시 호수공원 야외를 화려하게 물들인 2억송이 꽃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향기를 내며 살포시 빨강, 분홍, 노랑 미소를 띠고 함박 웃음을 지으며 관광객을 맞고 있다.

‘봄의 전령사’ 2012고양국제꽃박람회가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4월 26일 개막돼 5월 13일까지 18일간 고양시 호수공원을 꽃으로 물들인다.

네덜란드, 미국, 에콰도르, 일본,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 대륙에서 온 40개국 146개 업체와 국내 화훼산업을 이끄는 국내 우수 168개 업체가 참가, 역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꽃 올림피아드로서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이번 꽃박람회를 계기로 비즈니스 데이, 무역상담실 등을 운영해 3천만 달러 이상의 화훼수출계약을 성사시킨다는 목표로 현재 전세계 화훼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시에 필요한 대부분의 꽃을 고양시 화훼 농가에서 수급함은 물론 꽃박람회 행사장 내·외의 화훼 판매장 운영을 통해 30억원이 넘는 현장 판매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외에서 1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고양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1천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꽃 올림피아드 I, II, III 관’에서는 국가관 및 국내·외 우수 화훼 업체가 각국의 화훼 신상품 및 신제품을 소개하며, 화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수출화훼전시관에서는 꽃의 도시 고양시에서 전 세계로 수출하는 절화, 분화, 선인장, 분재 등을 전시하며 신품종 전시관에서는 국내 기술로 육종 개발된 전국 각도 농업기술원 및 육종가가 출품한 140여종의 화훼 신품종이 전시돼 우리 화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호수공원 실내·외 25만㎡의 전시 공간은 다양하고 특별한 테마 정원으로 가득차 있다.

특히 화훼 전문가로 구성된 ‘꽃 해설사’를 곳곳에 배치, 행사장내 전시된 꽃에 대해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꽃 이름, 꽃말, 꽃재배 방법 등 꽃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장미·선인장 무대에서는 신 한류의 열풍을 꽃박람회에서 느껴 보는 K-POP 콘서트, 참가 국가의 전통 공연, 어린이날 기념 고양오리온스 농구단 초청 팬 사인회 및 치어리더 공연, 어버이날 기념 남·북 화훼 평양민속예술단 초청 공연 등 18일 동안 350여회에 달하는 공연·이벤트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

티켓 구입 및 문의 : (031)908-7750

글_고양·유제원 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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