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경인지역서 영향력 확대

그랜드百 수원 영통점·그랜드마트 인천 계양점 인수

롯데마트가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과 그랜드마트 인천 계양점을 인수한다.

롯데마트는 건물과 부지만 넘겨받는 자산 양수도 방식으로 2개 매장을 1천540억원에 매입한다고 2일 공시했다. 롯데마트는 이들 매장을 다음달 폐점한 뒤 오는 9월께 롯데마트 상호를 달고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두 매장의 월평균 매출은 70억∼90억원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현재 국내에 9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에 영통점과 계양점이 문을 열고 지방에 3개를 추가로 오픈하면 국내에 100개 점포를 채우게 된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롯데마트와 점포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올해 3월 양측의 이견으로 매각작업을 잠정 중단한 뒤 한달여만에 다시 롯데쇼핑에 점포를 넘기기로 결정했다.

지하 7층, 지상 8층 규모의 영통점은 지난 1999년 1월 할인점으로 개장했다가 2001년 12월 생활형 백화점으로 변모했다. 1998년 7월 문을 연 계양점은 마트와 아울렛 복합으로 구성된 대형 할인매장으로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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