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 인천현안 해결사 되달라”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새얼아침대화’

인천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19대 총선 당선자들에게 지역 내 각종 현안사항 해결을 요구하고 인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새얼문화재단은 9일 오전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314회 새얼아침대화에 19대 총선 당선자인 황우여 의원(연수)을 비롯해 박상은(중동옹진)·홍일표(남갑)·윤상현(남을)·홍영표(부평을) 의원과 윤관석 당선인(남동을)을 초청, 이들에게 정치 소신 등 강연을 들었다.

이날 아침대화에 참석한 지역 내 오피니언 리더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당선자들에게 산적해 있는 각종 지역현안 해결을 요구했다.

이해우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은 “인천항이 수도권이란 이유로 부산·광양보다 대우를 받지 못하며 침체되어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을 받아달라”면서 “특히 송도 신항의 경우 수심이 14m에 불과해 대형선박이 정박할 수 없으니, 대책을 세워달라”고 밝혔다.

이윤 송도테크노파크 원장은 “인천은 국제공항이 있는데도 부가가치가 높은 항공 및 정비산업이 발전하지 않는데, 정부차원에서 이에 대한 발전방향을 세워달라”면서 “구도심의 개발사업은 민간투자만으로 굉장히 어렵다. 부산에선 국비를 투입토록하는 특별법을 만드려 한다는데, 인천에서도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인천의 대규모 사업에 국가의 예산지원이 부족한 것에 대한 질타를 비롯해 인천시 재정문제 해결 및 안정적인 복지 추진, 프레스센터 건립,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지구 연장 등 각종 지역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한편, 10일엔 민주당 문병호(부평갑)·박남춘(남동갑)·신학용(계양갑)·최원식(계양을)과 새누리당 이학재(서구강화갑)·안덕수(서구강화을) 당선자가 나와 정책공약과 비전을 설명한다.

김창수·이민우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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