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인천 하늘高찾아 ‘일일 농구클리닉’ 학생들 뜨거운 호응
“TV에서만 보던 프로 농구선수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농구를 가르쳐주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연고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일 농구클리닉’이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프로농구를 사랑하는 학생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고자 마련한 ‘일일 농구클리닉’의 첫 번째 시간이 지난 8일 인천 중구에 자리 잡은 자립형 사립고 ‘하늘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
이날 농구클리닉에는 가드 임효성 선수를 비롯, 2012년 신인 3인방인 차바위와 정준원, 정대한이 일일 강사로 나섰으며, 100여 명의 학생들이 체육 시간을 활용해 참가했다. 4명의 일일 강사들은 드리블과 자유투, 레이업슛, 점프슛 등 4개 부분으로 나뉘어 농구 잘하는 요령을 학생들에게 지도했다.
임효성은 드리블을 지도를 맡았으며 차바위 선수는 자유투를 정준원과 정대한은 각각 레이업 슛과 점프 슛을 가르쳤다. 학생들은 프로 선수들에게 직접 농구를 전수받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만면에 웃음을 띤 채 수업에 열중했다. 80여 분간의 농구클리닉이 끝난 뒤 학생들은 일일강사로 나선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고 기념 촬영도 함께하며 모처럼 만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일일 강사로 나선 선수들은 행사가 끝난 뒤 기념품으로 사인볼과 모자, 유니폼 등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이처럼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이어짐에 따라 인천 전자랜드는 5월 말께 추가로 일일클리닉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며, 다음 달에도 인천외국어고와 삼산고, 진산고 등 인천 지역 내 고교를 돌며 릴레이 일일 농구클리닉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 전자랜드 관계자는 “연고지역 청소년들이 건강을 다지고 프로농구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면서 “시즌 전까지 매달 2~3차례 꾸준히 행사를 실시, 인천 지역 청소년들이 연고 구단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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