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판로 확대나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명품 경기미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미의 판로 확대를 위해 10일 기술원에서 즉석도정기 생산업체인 ㈜나록(대표 박한규), 약국숍인숍 업체인 스토리스토어(대표 심영도), 화성에 위치한 독정RPC와 경기미 판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도 농기원이 ㈜나록과 공동개발, 특허를 취득한 도정기를 스토리스토어를 통해 전국 200여 약국에 보급하고 독정RPC가 공급한 현미를 소비자 취향에 맞게 도정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발된 가정용 즉석도정기는 5~13분도까지 도정할 수 있으며 금간 쌀이 적고 완전미 비율이 높다. 또 쌀겨(미강)의 분리가 잘 돼 식품이나 미백원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크기도 가로, 세로, 높이가 40㎝ 이내(가로 26.8㎝, 세로 36.2㎝, 높이 39.8㎝)이며 소음도 녹즙기보다 약해 가정용으로 사용하기 손색이 없다는 게 농기원의 설명이다.
소비자는 약국에 비치된 도정기에서 쌀을 도정해 시중가보다 약 15% 저렴한 3㎏당 1만원(시중가 1만1천500원)에 최고 품질의 경기미를 구매할 수 있으며, 10㎏ 단위(3만1천원)로 택배를 받을 수도 있다. 약국에 도정용으로 공급되는 현미는 총 500t으로 모두 1등급이다. 도정기는 판매가가 1대당 98만원으로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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