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저축銀’불안해! ‘수익형 부동산’에 눈 돌려

현장방문 통해 월세·교통 등 ‘실질 수익률’ 파악 중요

최근 저축은행 추가 영업정지 등 금융권 부실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수익형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건설업계와 부동산 전문가들은 소형주택 등 수익형 소형주택 등에 대한 월세와 교통여건에 따른 임차대기수 등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설업계와 부동산업계는 건설경기 침체에도 경기지역 곳곳에서 수익형 투자 상품이 공급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부동산업계는 수익형 투자 상품둘은 대부분 고수익을 강보하며 홍보하지만 간혹 추후 예상되는 월세를 부풀려 수익률을 과장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가 직접 현장 근처 부동산을 방문해 실제 거래되고 있는 월세와 교통여건에 따른 임차대기수 등을 파악해 실질 수익률을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3일부터 수원시청 앞에 성진종합건설이 콤팩트하우스라는 브랜드로 분양하는 228가구 소형 아파트의 경우 도시형 주택으로 소형 아파트이며 오피스텔과 면적 표기 방식이나 전용면적 산출방식이 달라 1·2인 가구가 살기 좋은 주변 오피스텔의 계약면적 46.28~66.11㎡(14~20평)와 유사하다.

수원시청 사거리에 모델하우스가 있는 콤팩트하우스의 분양면적은 23.14~26.44㎡로 전용률이 100% 전후에 이른다. 수익형 투자자들은 소형주택 분양시 실제 분양면적을 확인하고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방 구조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콤팩트하우스는 분당 연장선 수원시청역 개통예정(2013년 11월)에 맞춰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1만명 이상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삼성전자 R&D센터(2013년 5월 완공예정)와 2㎞이내 직선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부동산 침체기에도 전세·월세수요가 풍부해 매매가나 월세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역세권 중에서도 주변 상권과의 연계성과 공실율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콤팩트하우스는 주변 수원 인계동 상권과 수원시청역 개통으로 인한 초역세권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타지역에 비해 공실율이 현저히 낮아 수익형 투자 상품으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조금만 발품을 팔아 업체의 과장된 광고나 허위 수익률을 믿고 결정하기에 앞서 현지 부동산을 찾아 공실률이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 호재와 입지의 인지도, 상권이 얼마나 가까운지 자세히 따져 보고 결정해야 알짜 재테크를 실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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