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천점 ‘행복한 인천 신세계 희망동네 만들기’ 행사
“어르신들,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스승의 날인 15일 인천 남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사회의 스승인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봉사활동이 열렸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이날 ‘행복한 인천 신세계 희망동네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구지역 홀몸노인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박우섭 남구청장, 홍일표 의원, 윤상현 의원 등이 함께했다.
신세계 인천점은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풍선 날리기, 트로트 교실 등 레크레이션으로 분위기를 신나게 띄웠다.
쭈뼛쭈뼛 서 있던 어르신들도 아는 노래가 나오자 하나 둘 따라하며 율동을 따라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점심은 자장면으로 어르신들이 가장 추억이 많이 담겨 있고 선호하는 음식이어서 선정됐다.
점심에 이어 그동안 관리하지 못했던 머리카락도 예쁘게 자르고 엄두도 내지 못한 영정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특히 어르신들 건강관리를 위해 안과와 치과 진료, 마사지, 침술 등이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3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얼굴에서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행사를 마치고 쌀과 사은품을 들고 집에 돌아가는 어르신들은 인천점 관계자들에게 “고맙다”며 연방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참가한 김모씨(70)는 “집에 있으면 찾는 사람도 없고 우울한 날이 많았는데 오늘 이렇게 나와 신나게 놀다 가니 기쁘다”며 “매일 오늘 같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장환 인천점장은 “자식을 위해 아끼지 않고 쏟아 부었지만 지금은 혼자가 된 어르신들을 보니 마음이 짠하다”며 ”오늘 행사가 작은 불씨가 돼 더욱 확대돼 어르신들을 향한 관심이 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