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안 국토부 통과
무산위기에 놓였던 고양시 덕은미디어밸리 개발 계획이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 본격적인 사업시행이 가능해졌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7일 덕양구 덕은동 일대 미디어밸리 개발 계획에 대한 심의를 진행,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18일 덕은미디어밸리 조성과 국방대학교 이전계획이 반영된 도시개발구역 지정 변경안을 고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실시계획인가와 보상 등 절차를 거친 뒤 방송영상산업단지와 주거, 산업단지 등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덕은미디어밸리사업은 덕양구 덕은동 일대 116만1천㎡를 방송·영상산업단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한 뒤 지난 2010년 5월19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받았다. 그러나 LH의 자금사정 악화와 국방대학교 부지 매입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개발 면적이 대덕 1~4통에서 3~4통 46만㎡로 축소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도시개발구역 지정일로부터 2년내인 고시 시점이 임박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고시 시한을 이틀 앞둔 지난 17일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극적으로 승인됐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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