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영 신임 대신증권 수지지점장 "금융주치의 활약 기대하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 저희 ‘금융주치의’가 책임지겠습니다”

지난달 부임한 신임 이범영 대신증권 수지지점장(38)은 올해 목표를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금융주치의’로 자리잡는 것으로 세웠다.

주식만 취급하는 증권사라는 종전의 인식에서 벗어나, 주식은 물론 채권, 연금, 각종 금융상품 등을 고객 개개인에 맞춰 포트폴리오로 구성·관리하면서, 이른바 ‘토탈(total)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지점장은 ‘안정된 수익률을 높이면서 관리 자산을 늘린다’는 철칙으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으면서, 30대 나이에 이례적으로 직원 10명 안팎의 중규모 지점 대표로 자리잡았다.

이 지점장은 고객 수가 적더라도 ‘확실한 관리’를 지향한다.

그는 “타 증권사가 직원 한 사람당 100~200명 안팎의 고객을 관리하는 데 비해 우리는 80명이 채 되지 않는다”며 “모두 직접 상담하는데다, 꾸준히 관리하기 때문에 100명을 넘어설 수가 없다”고 말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이 지점장이 신경 쓰는 부분은 전 직원의 주특기를 갖추도록 하는 것.

채권, 퇴직연금, 주식매매, IPO, 금융상품, 자금조달 등으로 나눠 전문성을 갖추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자산관리가 될 거라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 지점장과 직원 10명 중 상담업무에 참여하는 부지점장부터 사원까지 7명은 매주 1~2회씩 머리를 맞대고 공부한다. 사원마다 발표에 나서고, 이 지점장이 직접 강의를 하기도 한다.

“직원 역량 관리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일대일로는 지지 않을 자신 있어요.”

부임 후 한달간 이 지점장은 인근 지역을 두루 탐방하며 1년간의 계획을 세운 그는 올해 체계적인 마케팅을 통해 대신증권 수지지점만의 장점을 알리고 있다.

등산로 홍보부터 채소가게 및 상가와의 제휴, 부동산·금융자산 설명회 등 방식도 다양하다.

이 지점장은 “직원들과 함께 단순히 브로커가 아닌 고객의 자산 전체를 관리하는 금융주치의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손익은 물론 손실까지 모두 관리하면서 안전하고 탄탄한 자산관리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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