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구월 보금자리 25일 모델하우스 오픈
인천 최고 상권에 착한 가격의 숲 속 보금자리가 뜬다.
인천의 상권 일 번지인 남동구 구월동 한복판에 전세금 수준의 보금자리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구월 아시아드)가 들어선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5천827세대 중 1차분 1천418세대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25일 오픈한다.
인천지역 첫 보금자리 주택인 구월 아시아드는 파격적인 700만원대(3.3㎡당 평균) 분양가로 무주택 세대의 내 집 마련 꿈을 부풀게 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 아시아드 1차분 분양가를 소형 타입(전용 59㎡ 이하)은 3.3㎡당 평균 790만원, 중형(74~84㎡)은 795만원씩에 각각 공급한다.
이 같은 분양가는 구월동 인근 아파트 시세(입주 5년 미만 아파트)보다 100만원 이상 싼 수준이다. 2010년 말 구월 아시아드 사전 청약 당시 고시된 추정 분양가보다 3.3㎡당 60만~65만원 낮아진 금액이기도 하다.
타입별 평균 분양가는 51㎡(22평형) 1억7천600만원, 59㎡(25평형) 2억500여만원, 74㎡(30평형) 2억4천300만원 85㎡(34평형) 2억7천여만원 등이다.
구월동 인근 84㎡ 타입 아파트 전세금(1억7천~1억8천만원)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특히 구월 아시아드는 정부의 5·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7년에서 4년, 거주의무 기간은 5년에서 1년으로 각각 완화됐다. 오는 2015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입주 후 1년만 거주하면 전매제한 규제가 모두 풀리게 된다.
구월 아시아드는 신세계, 롯데백화점, 로데오거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등이 밀집된 구월 상업 밀집지역과 불과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다. 쇼핑, 문화, 금융, 병원, 관공서 등의 시설과 서비스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남동 IC), 인천종합터미널, 인천지하철 1호선(예술회관역, 인천터미널역)과 길병원, 문학경기장 등 교통·문화·스포츠 시설도 근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자연 숲 단지
구월 아시아드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여의도 공원 크기에 버금하는 21만5천㎡(6만5천평) 부지에 녹지공원을 갖춘 ‘자연 숲 속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8가지 자연을 담아낸 ‘구월팔경’은 이 단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된다. 구월팔경은 습지식물원과 억새밭, 구월 단풍길, 구월폭포, 전망쉼터, 500년 묶은 회화나무 동산, 만국광장, 은빛호수 등이다.
단지 초입부터 중심을 관통하는 녹지 축은 최고 높이 50m의 구릉으로 폭이 160~200m에 이르며, 그린벨트 당시의 기존 산림을 그대로 보존해 자연공원으로 꾸며진다. 또 단지 내 4㎞에 달하는 산책로와 지구 내·외부를 순환하는 자전거도로도 연결된다.
■청약 일정 및 자격
청약일정은 오는 29일부터 3일간 특별공급(사전예약당첨자 포함)을 시작으로 6월 4일 1·2순위 동시청약, 5일 3순위 청약 신청을 받으며, 1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청약자격은 1순위가 청약저축 만 24회 이상 가입자나 종합저축통장 가입 2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2순위는 청약저축 6~24회 가입자나 종합저축통장 2년 미만 무주택 세대주, 3순위는 무주택 세대주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공식 홈페이지(www.wellcounty.co.kr/guwol)나 분양상담콜센터(032-469-4700), 인천도시공사 판매팀(032-260-5672~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뷰> 김희영 인천도시공사 판매팀장 인터뷰>
인천의 상권 일 번지 한 가운데 자리 잡는 자연 숲 주거공간으로, 그린벨트 지역에 건설되는 첫 번째이자 마지막 주거단지가 될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대도시 중심상권과 바로 맞닿은 그린벨트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찾아보기 어렵다.
-분양가가 싼 수준이지만 무주택 세입자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데.
서민을 위해 분양가격이 낮을수록 좋겠지만 뺄 수 있는 비용은 다 빼고, 내릴 수 있는 공사비는 최대한 내렸다. 도시공사 입장에서는 사업 수익률을 거의 내지 못하는 수준이며, 반대로 입주자들은 원가 수준에 공급받는 것으로 보면 된다.
-구월 아시아드의 장점은.
가장 큰 장점은 주변의 재건축 입주 아파트 시세보다 100만원(3.3㎡) 이상 싼 가격이다. A2블럭은 가격만 쌀뿐 아니라 용적률도 179%로 주변 아파트의 60% 수준이다. 즉, 똑같은 대지 규모에 아파트 건물을 60%만 지어 쾌적한 공간이 확보된다는 의미다. 도심 속 숲 속에 자리 잡은 ‘아시아드 선수촌’이라는 닉네임까지 감안하면 거주는 물론, 장기적 투자 가치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데 분양 전망은.
시장이 어려운 만큼 준비도 많이 했고 분양가도 최대한 내렸다. 시장이 어렵더라도 상품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고, 주변의 관심도 높은 만큼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는 계약 초기(1개월) 계약률 100%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사진=장용준기자 jy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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