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외관·5면 입체영상·시공초월 퍼포먼스 등 재미
여수세계박람회에 마련된 삼성관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7일 삼성관 측에 따르면 3일간의 연휴를 맞아 여수엑스포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삼성관에도 공연을 보기 위해 1천500여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길게 행렬을 잇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40여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공연을 보기 위해 긴 줄 행렬이 어이지면서 기업관 앞에 있는 기업광장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성관의 인기가 입소문을 타고 점차 확산하면서 ‘낮에는 삼성관, 밤에는 빅오쇼’ 등이란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질 정도다.
하루에 두 번 이상 삼성관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객도 점차 늘고 있다.
21~23일 여수엑스포를 방문했다는 한 관람객은 이 기간 삼성관 공연만 여섯 번을 봤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하기도 했다.
삼성관은 배 형태의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5면 입체영상과 시공을 초월한 판타지 퍼포먼스, 친절한 크루(Crew) 등 3가지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고 있다.
또 대기공간에 스마트폰 충전 시설을 배치하고, 별도의 수유실도 마련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세심하게 갖췄다.
삼성관은 ‘창조적 공존, 함께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인류의 환경오염이 가져 올 암울한 미래를 극복하고, 미지의 세계인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개인, 기업, 국가 등 모든 주체가 노력해야 하는 메시지를 공연과 영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삼성관은 오는 8월12일까지 총 1천395회의 주제 공연을 진행한다.
최원재 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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