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G-FAIR 뭄바이 우수 사례
“CEPA로 활짝 열린 인도시장에서 ㈜성지가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십시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6~17일 인도 마하쉬트라주(州) 뭄바이시(市)에서 개최한‘2012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에서 1천만달러에 달하는 상담실적을 기록한 ㈜성지.
각종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코팅종이류를 자원으로 재생산해내는 재활용 전문기업 ㈜성지는 인도 바이어들에게도 우수한 기술력으로 많은 눈길을 끌었다.
㈜성지는 이번 G-FAIR 뭄바이를 통해 바이어와 상담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인도 A사와 올해 70만달러, 2013년 300만달러, 2014년 8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한 데 이어 4개 사와도 추가적인 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문 대표는 “현재 화성시수출기업인협의회장을 맡고 있어 G-FAIR 뭄바이에 화성시 CEO들과 참여하게 됐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큰 성과를 거둬 굉장히 놀랐다”며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이번 G-FAIR 뭄바이에 양질의 해외바이어가 많이 방문했기 때문으로 경기중기센터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지의 인도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 2006년 화성시 시장개척단 일원으로 뉴델리를 방문, 인도시장을 노크했다.
지난 2008년도부터는 뉴델리에 대리점을 운영하기도 했는데, 이후 한국의 플라스틱 가격과 인도 플라스틱 가격의 격차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결국 뉴델리 대리점의 문을 닫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 차례 실패를 경험한 ㈜성지가 다시 한번 인도시장 진출을 모색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0년 한·인도 CEPA(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가 발효됐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인도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다. 그런 시장의 문이 CEPA를 통해 열리게 된 것”이라며 “관세혜택을 통해 원료 가격이 적정 수준으로 이뤄지면 향후 더 많은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성시 양감면에 있는 ㈜성지는 지난 2001년 폐기물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문 대표의 신념에 의해 탄생했다.
문 대표가 환경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 부터였다.
문 대표는 “1984년 고등학교 졸업 당시 선생님께서 10년 후 유망 직종이 컴퓨터분야와 환경분야라고 이야기 하셨었다”며 “군 전역 후 사업을 하려고 시장 조사를 하다 보니 이미 컴퓨터 시장은 포화 상태였고, 환경 분야는 불모지에 가까워 환경 분야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성지는 창립 초기 경기중기센터에서 개최한 벤처기업 경연대회에서 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성지의 뛰어난 재활용 기술력 때문이었는데, 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뒤 ㈜성지는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현재 ㈜성지는 버려지는 PVC를 들여와 선별, 파쇄, 분리, 포장의 단계를 거쳐 원료로 재생산을 해내고 있다.
본래 버려지는 PVC를 소각할 경우 다이옥신 등 독극물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는데, ㈜성지는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도 줄이고 원료도 생산해 내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성지의 매출은 연간 60억원 가량이고, 매년 1만t가량의 코팅종이를 자원으로 재생산해 내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PVC원료는 LG와 한화화학 등 대기업에 납품되고 있으며, 재활용종기는 아스팔트 첨가제로 판매돼 산업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성지가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이다.
당시 코엑스 열린 해외 바이어 초청 박람회에 참여한 ㈜성지는 그곳에서 대만 바이어를 만나 처음으로 수출의 물꼬를 트게 됐다.
당시 대만 바이어는 ㈜성지로부터 2만달러 가량의 PVC 원료를 수입해 갔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성지와 거래를 하고 있다.
대만과의 거래량이 늘면서 2006년부터는 중국시장에도 진출, 폐 플라스틱과 폐지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2008년도에는 수출 1천만달러 돌파 수출탑을 수여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현재 ㈜성지는 대만과 중국, 베트남 시장에 원료를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액은 연간 약 100만달러에 달해 전체 매출의 2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문 대표는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자원이 하나도 없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또 원료를 수출해 달러도 벌어들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해외시장에서 활약하는 ㈜성지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 한눈에 보는 ‘中企 지원’ 안내
▲남양주시 소상공인 창업교육 대상자 모집
- 신청자격 :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업종전환예정자
- 신청기간 : 1일부터 선착순 70명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 (http://gsbc.or.kr)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소상공지원팀 (031-259-6284)
▲2012년 GBC 쿠알라룸푸르 해외마케팅대행사업 참가기업 3차 모집
- 신청자격 : 모집분야 품목에 해당하는 경기도 소재 중소수출기업
- 신청기간 : 5월25일부터 6월8일까지
- 신청방법 : 참가신청서(국문,영문) 작성 후 우편으로 제출
※접수처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07(이의동 906-5) 1층 수출지원팀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수출지원팀 (031-259-6133)
▲수원벤처센터 입주모집 공고(2012년1차)
- 신청자격 : 신청일 현재 수원시 소재 또는 입주 후 6개월 이내 수원시 이전 중소기업
벤처기업육성법에 정하는 지원시설에 상당하는 기업 등
- 신청기간 : 5월 1일부터 수시모집
- 신청방법 : 온라인접수 (http://www.gsbc.or.kr),
담당자 이메일(eslim@gsbc.or.kr), 방문 또는 우편 접수
※ 접수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17 수원시 벤처기업 지원센터(800호)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창업지원팀 (031-307-1212)
※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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