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 뜬 ‘별들의 레이스’ 박진감·스릴 출~렁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화성 전곡항서 개막

‘디펜딩 챔프’ 스웬덴 한센팀, 3승 올리며 공동선두

지난해 코리아매치컵 우승을 차지한 비욘 한센팀(스웨덴)이 2012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서 첫 날 공동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비욘 한센팀은 30일 화성시 전곡항~안산시 탄도항 수역에서 열린 대회 첫 날 3경기에서 로리 쥬리(뉴질랜드), 시몬 페라레즈(이탈리아), 김태정팀(경기도)을 각각 누르고 3승을 올리며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1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챔피언인 이안 윌리엄스팀(영국)과 토바 미르스키팀(호주)도 3승을 올리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어 삐에르 앙투앙 모반(프랑스), 필 로버슨(뉴질랜드), 로리 쥬리팀(뉴질랜드) 등 3팀이 2승을 올리며 공동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함께 죠니 베르트슨 (스웨덴), 윌리엄 틸러팀(뉴질랜드)은 각각 1승(2패)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 한국팀으로 본선에 출전한 박병기(경남), 김태정팀(경기도)은 이날 각각 3경기를 치렀지만 1승도 올리지 못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이번 대회에는 12개 팀이 본선에 출전,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을 거친 뒤 8강, 4강, 결승은 5전3승제, 3·4위 순위결정전은 3전2승제로 열린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30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 야외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는 다음 달 3일까지 닷새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이어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채인석 화성시장, 김철민 안산시장을 비롯해 보트쇼 참가업체 관계자, 해외 요트협회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5일간의 대축제를 축하했다.

개막식은 인기 아나운서 성세정, 윤수영씨의 사회로 해군 군악대 공연, 개막 행사, 테이프 커팅, 전시관 투어, 환영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문수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가 세계를 향해 바다를 향해 친구들을 찾아 기쁘게 나가는 길, 그것이 바로 우리가 대회를 개최하는 목표”라며 “대한민국은 닫힌 나라가 아니라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열려 있기 때문에 바다와 하늘을 통해 인류의 번영과 평화를 이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주요 참석 인사들은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된 1만1천600㎡ 규모의 실내 전시장을 방문, 20개국, 191개 업체가 선보인 보트와 제트스키, 카약 등 전시품목을 관람했다.

정근호·권혁준기자 k101801@kyeonggi.com


라운드로빈

개인또는 팀이 같은 시합수로 경기를 하는 리그전 경기방식이다. 경기에 참가한 개인또는 팀이 한번씩 모두 대전할 수 있어 평등하게 시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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