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텍스 일산팜’ 오늘부터 가동 공장에서 청정채소 생산?

상추· 시금치· 레타스 등 엽채류 ‘무농약 양액재배’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빌딩형 식물공장 베지텍스 일산팜(대표 김종철)이 1일 문을 연다.

베지텍스 일산팜은 건물 내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신개념 빌딩형 식물공장(vertical farm)으로 폭설·폭우 등 기후변화와 공해·방사능 등 환경오염에 영향이 없는 안전한 친환경 먹을거리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완전 폐쇄형 식물공장이어서 병충해 염려도 없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씻지 않고 섭취가 가능한 천연 무공해 안심 야채를 재배할 수 있다.

또 빛, 온·습도, 수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인공 제어해 계절과 장소에 관계없이 각종 작물을 재배할 수 있으며 버티컬형으로 모종을 심은 모듈을 빼곡하게 쌓아 형광 램프로만 빛을 쪼이는 방식이다.

상추, 시금치, 레타스 등 엽채류를 무농약 양액재배 방식(다단식 8단)으로 하루 1천500봉(1봉/80g), 연간 40t을 생산할 수 있다.

이처럼 다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해 베지텍스 일산팜은 생산된 야채 중 30~50%를 일본 등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 경기, 서울 북부지역의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언제 어디서나 주문 후 이틀 내에 고품질의 신선한 맛과 영향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판매망(인터넷 네트워크)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벤처농업 육성 일환으로 식물공장 시스템의 확립, 지열난방, 지적재산권 보호, 친환경 인증 및 유통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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