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경기도] 동두천시 ‘제6회 왕방산국제MTB대회’

세계인이 함께하는 질주본능!

오는 10월 개막 ‘사상 최대규모’ 예감 ‘산악레포츠 메카’ 걸맞게 대회 준비 ‘착착’

동두천시가 ‘산악레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취임한 오세창 시장이 새롭게 도약하는 동두천의 기상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도시브랜드로 산악자전거를 채택, 산악레포츠 산업 육성에 주력한 결과다. 오 시장은  MTB동호인들이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임도를 정비하고 산악자전거 전문가를 모아 코스와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이로 인해 2007년 제1회 왕방산MTB대회 참가인원이 700∼800명에 불과하던 것이 2008년 2회 대회에는 1천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이후 대회가 거듭될수록 참가인원이 늘어 국제대회로 격상한 지난해 5회 대회는 참가선수 1천500여명과 선수가족, 진행요원, 임원 등 2천4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시는 오는 10월 28일 개최되는 ‘제6회 왕방산 국제MTB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경기도 관광공사를 통해 전 세계 MTB동호인들을 초청하는 한편, MTB코스 재정비, 상징물 설치 등 대회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 활용한 명품 레포츠 관광도시

동두천시는 시 전체면적인 95.66k㎡ 68%가 산림으로 MTB대회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환경 조건에 착안해 지난 2001년 왕방산에서 처음으로 MTB대회를 개최했지만 참가자 확보문제로 후속 대회가 개최되지 못하면서 일회성행사에 그치고 말았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1년 제1회 대회 이후 끊어진 동두천 왕방산MTB대회를 2008년 부활시켰다. 수도권에서 가깝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산악레포츠의 메카’로 부상하기 시작한 동두천시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동두천 왕방산 MTB대회가 각광을 받는 것은 시와 시민들의 MTB 대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 기인한다.

오 시장을 비롯해 500여 공무원이 대회당일 MTB대회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며 선수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야외 샤워장 등 선수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서비스에 감동을 받은 참가선수들이 입소문을 내며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MTB대회 참가선수들을 위한 자전거 테마 전용열차를  운행,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MTB동호인들을 동두천으로 유입시키는데 성공한 것도 MTB대회 성공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맞춤형 MTB코스

MTB란 영어로 Mountain Bike란 단어로 말 그대로 ‘산을 달리는 자전거’이다. 경사가 심한 비탈길 등 산이나 들의 오프로드를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운동이다.

MTB경기종목은 20∼100km의 산악 능선을 종주하는 크로스컨트리(XC. Cross Country), 언덕 오르기의 힐 클라이밍(Hill Climbing), 언덕 내려가기의 다운 힐(Down Hill), 스키의 점핑에 해당하는 트라이얼(Tril) 등 4종목이 있다.

 

왕방산 MTB코스는 초급자와 중, 상급자 2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초급자코스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장림∼해룡산∼왕방산∼쇠목∼어등산∼종합운동장을 돌아오는 34.7km코스이며 중·상급자 코스는 종합운동장을 출발, 칠봉산∼해룡산∼왕방산∼쇠목∼어등산∼종합운동장을 돌아오는 35km 코스이다.

왕방산 MTB코스의 최대장점은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 있어 라이딩을 즐기며 주변의 소요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산악자전거코스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임도를 중심으로 펼쳐진 왕방산 MTB라이딩 코스는 오프로드 길에 적절한 경사로 등 난이도가 골고루 배치돼 있어 MTB라이딩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초급자용 코스와 중·상급자용 코스로 나눠져 있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초급자코스 34.7km는 임도코스로 이뤄져 있어 무리 없이 MTB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중, 상급자 코스는 싱글 코스를 포함한 높은 언덕과 급경사로 등 고난이도가 적절하게 배치돼 있어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MTB동호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지구촌 동호인 함께 즐기는 MTB대회로 격상

오는 10월 28일 개최되는 ‘제6회 왕방산 국제MTB대회’는 세계 유명 MTB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동두천 왕방산 일원에서 MTB 크로스컨트리방식으로 초급자와 중·상급자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제6회 왕방산 국제MTB대회’를 국내 산악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전 세계 MTB동호인들을 초청해 2천명 이상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MTB마스터스 대회로 자리를 굳혀 나갈 계획이다.

동호인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색 있는 기념품 준비, 다양한 시상, 선수들에 대한 세심한 편의를 마련할 계획이며 초급자 35km코스와 중·상급자 43km 코스로 나눠 대회를 치루며 각종 표지판 등 편의시설을 보완, 정비해 안전한 대회를 위한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대회 당일에는 참가선수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전, 식후 행사로 어린이 태권도, 에어로빅시범, 난타, 그룹사운드 공연 등 타 대회와 차별화된 다양한 이벤트 공연, 시음행사 등 충분한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글 _ 동두천·한성대 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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