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꽃과 옹기의 행복 만남 전', 호수공원서 5일 개막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이어 ‘꽃과 옹기의 행복 만남전’이 5일부터 17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선조가 사용한 전래 옹기 2천여 점과 현대 작가들의 작품 500여 점이 선보이며 희귀 옹기, 외국 옹기 등이 아름다운 꽃과 함께 어우러져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농업·생업·부엌살림·민간신앙·화병 등의 테마별 생활 옹기,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전통 옹기, 바탱이·주전자·호루라기·신선로 등 희귀 옹기, 퇴주기·겹오가리단지·약연 등 특별한 용도로 사용된 옹기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옹기가 다채롭게 전시된다.

특히 100년 전에 제작된 국내 최대 크기의 나락 항아리,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2.5m 크기의 옹관, 국내에 유일하게 있는 회령 거북 주전자, 불씨통 등의 진귀한 옹기, TV 진품명품에 출품해 가치를 인정받은 6점의 옹기도 만날 수 있다.

또 해주 항아리·회령 화분·북청 물두멍 등 이북 5도 옹기와 중국·일본·베트남 등의 해외 옹기가 특별히 선보이고, 고재권·박순관·강미욱·안시성·장영필·류재연 등 국내 유명 작가가 참여하는 스페셜 초대 작가 전시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작가가 직접 행사장에서 옹기 제작을 시연하고 인간의 몸에 유용한 산약초 홍보관, 꽃과 옹기의 아름다운 조화가 이루어지는 옹기 정원 등도 조성한다.

한편, 옹기로 마사지를 해주는 옹기 테라피, 옹기 파편을 이용한 옹기 그림 그리기 체험, 산약초 발효주, 차 시음, 물레 체험, 머그컵 그림 그리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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